베네치아 여행 필수 스팟, 산 마르코 대성당 역사와 비밀

베네치아를 방문한다면 꼭 들러야 할 명소 중 하나가 바로 산 마르코 대성당입니다.

화려한 비잔틴 양식의 건축물과 황금빛 모자이크로 장식된 이 대성당은 오랜 세월 동안 베네치아의 신앙과 역사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왔는데요.

오늘은 산 마르코 대성당의 역사와 숨겨진 비밀을 살펴보겠습니다.

산마르코대성당
산마르코 대성당

산 마르코 대성당의 역사

산 마르코 대성당은 828년, 베네치아 상인들이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성 마르코의 유해를 몰래 가져와 모시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베네치아 공화국이 강성해지면서 성 마르코를 도시의 수호성인으로 삼았고, 대성당 역시 더욱 웅장하게 확장되었습니다.

베네치아공화국 국기
베네치아공화국 국기

현재의 모습은 11세기경 완성된 것으로, 이후 수세기에 걸쳐 다양한 예술 작품과 장식이 추가되었습니다.

특히, 십자군 전쟁(1204년) 당시 콘스탄티노플에서 약탈한 보물들이 대성당 곳곳에 남아 있어 역사적 의미가 더욱 큽니다.

산 마르코 대성당의 건축적 특징

산 마르코 대성당은 비잔틴 양식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로마네스크 및 고딕 요소가 혼합된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합니다.

① 황금빛 모자이크

성당 내부는 약 8,000㎡에 달하는 황금빛 모자이크로 덮여 있으며, 성경의 다양한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빛이 들어올 때 반짝이는 모자이크는 방문객들에게 황홀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산 마르코 대성당 모자이크
산 마르코 대성당 모자이크

② 5개의 웅장한 돔

산 마르코 대성당의 지붕에는 거대한 돔이 5개나 있습니다.

이는 비잔틴 건축 양식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성 소피아 성당(이스탄불)과도 비슷한 구조입니다.

산마르코 대성당
산마르코 대성당

③ 산 마르코의 말

성당 입구 위쪽에는 네 마리의 청동 말 조각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조각상은 원래 콘스탄티노플 히포드롬에서 가져온 것으로, 로마 제국 시절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원본은 대성당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으며, 입구에 있는 것은 복제품입니다.

산마르코의말
산마르코의말

산 마르코 대성당의 숨겨진 비밀

① 감춰진 성 마르코의 유해

산 마르코 대성당이 건설된 후에도, 여러 차례 전쟁과 약탈의 위험 속에서 성인의 유해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특별한 장소에 숨겨두었다고 합니다.

1063년 대성당 개보수 중 기적적으로 유해가 발견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② 비 오는 날 나타나는 비밀의 문양

산 마르코 광장은 물이 잘 빠지지 않아 비가 오면 잠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물이 고이면 광장 바닥에서 십자가 문양이 떠오른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③ 황금 제단화

대성당 내부에는 숨겨진 보물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팔라 도로라는 황금 제단화인데요.

팔라도르
팔라도르 모습

순금과 2,000개 이상의 보석으로 장식된 이 제단화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제단 장식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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